내년도 신편입생 모집 때부터 여성 지원자 받아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고의 편제가 개교 45년만에 남녀공학으로 변경됐다.
21일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부턴 제물포고부설방통고 신편입생 모집 때 여성 지원자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물포고부설방통고는 1975년 개교 이래 남학교로 운영돼 왔으나 최근 신입생 감소 추세로 정원 확보가 어려웠다.
이에 학교 측은 지난해부터 교내 구성원 및 졸업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남녀공학 전환을 결정, 올해 시교육청에 학급편제 변경 승인을 요청했다.
이후 지난 8월 시교육청이 변경 요청을 승인했고, 이에 학교 측은 학칙, 시설, 입학전형 등 제반사항 수정·보완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제물포고부설방통고는 내년 1월31일부터 2월5일까지 신편입생 남녀 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방송통신고는 월 2회 출석 수업과 인터넷을 통한 원격수업을 병행하여 교육 시기를 놓친 청년, 만학도들이 쉽고 편리하게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돕고자 설립된 3년제 정규 공립고등학교다.
지난 1974년에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공립학교의 부설학교 방식으로 설치됐고, 인천에선 1975년 제물포고부설방통고, 1976년에 인천여고부설방통고가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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