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8명, 영업시간 저녁 11시’... 거리두기 완화 이르면 내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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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8명, 영업시간 저녁 11시’... 거리두기 완화 이르면 내일 발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3.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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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효용 떨어지자 조기 완화 검토
내일 중대본 회의서 발표 전망...다음주부터 시행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적이 끊겨 한산해진 미추홀구 주점가 /인천in 자료사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적이 끊겨 한산해진 미추홀구 주점가 /인천in 자료사진

‘사적 모임 8명, 다중이용업소 밤 11시까지 영업’을 골자로 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이 이르면 내일(4일) 발표될 전망이다.

3일 정부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관계부처, 지자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이같은 내용의 거리두기 조기 완화안 시행을 검토 중이다.

현행 방역체계가 위중증·사망자 중심의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바뀌면서 거리두기의 효용이 떨어졌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일 있을 중대본 회의서 최종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행 거리두기 종료기간인 13일(일)보다 앞서 다음주 7일(월)부터 새 방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기 완화 가능성을 최근 잇따라 내비쳐 왔다.

전날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강화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말했고,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언제까지 외면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거리두기만 과거 방식을 고집하느냐는 항의가 있고, 이대로 가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몇 달째 방치하는 꼴이 된다”고 말해 거리두기 조정 필요성을 은연중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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