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주택공급 확대 - 저소득층 주거안정 지원
인천시는 지난해 말 현재 101.9%인 주택보급률을 오는 2020년까지 133.8%로 높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천시내 총 주택수는 93만6천688호이다.
이 중 아파트가 48만3천847호(51.6%)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 22만2천451호(23.7%), 다세대주택 19만7천957호(21.1%), 연립주택 2만4천923호(2.6%) 등의 순이다.
올해 인천에서는 당초 5만4천961호의 주택공급이 예상됐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말까지 주택 인허가 실적이 1만호에 그쳤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주택공급량을 3만8천500가구, 주택보급률을 102.9%로 하향 조정했다.
시는 주택보급률을 내년에는 106.6%, 2015년 117.4% 등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저소득층과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시는 임대주택 3만1천845호를 추가로 공급해 2020년에는 총 주택수 대비 10%인 공공임대주택 10만호를 달성하기로 했다.
또 도시개발공사가 직접 건설하거나 시가 재건축조합으로부터 매입한 주택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월 임대료가 없는 장기전세 형태로 임대, 최대 20년간 주거안정을 보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택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앞으로 중소형 주택 공급을 늘려 안정된 정주기반 마련에 주택정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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