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총연 "영종도 분구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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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총연 "영종도 분구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적극 지지"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9.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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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환영 입장문 발표
"주민들이 중지 모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단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단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영종도 주민들로 구성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영종총연)가 인천시의 행정체제 개편을 적극 환영했다.

영종총연은 2일 입장문을 내 “영종지역을 영종구로 분구하는 시 정책에 열렬히 환영한다”며 “주민들이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영종도는 중구 내륙지역과 같은 행정구역으로 묶여 주민 생활권 보장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져 왔다”며 “행정업무를 보기 위해선 대중교통으로 약 2시간을 이동해야 하고, 응급실이 없어 매번 20km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영종의 인구수가 내륙지역보다 많음에도 구의원 의석은 원도심에 더 많이 배정됐고, 특별교부세·대중교통 환승할인 등에서 영종도는 늘상 배제돼 왔다”며 “가장 필요한 대학병원마저 중구 내륙지역에 있다는 이유로 영종 유치가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영종총연은 “하지만 시의 행정체계 개편으로 이제 우리 10만 영종시민들은 행정·의료·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기간산업이 항만, 공항으로 양분돼 행정력을 일치단결할 수 없던 문제도 해결됐다”고 기뻐했다.

이들은 “현안 사안의 조속 해결과 ‘뉴홍콩시티’를 기반으로 한 국제도시 성장계획 정립이 더욱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종총연은 인천시 계획에 협조할 것이며, ‘제물포구’의 발전 또한 응원·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달 말 인천시는 중구와 동구의 통폐합을 통해 제물포구와 영종구를 신설하고 서구에서 검단구를 분구하는 것을 뼈대로 한 행정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검단구·영종구 신설, 중구·동구 통합... 인천시, 27년만에 행정구역 개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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