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놀아요... '개구쟁이' 김창완밴드 인천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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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놀아요... '개구쟁이' 김창완밴드 인천 투어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4.01.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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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토)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서 공연
김창완밴드 전국투어 <개구쟁이> 포스터

 

김창완밴드가 인천에 온다. 27일(토)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연 제목은 <개구쟁이>다.

“우리 같이 놀아요. 뜀을 뛰며 공을 차며 놀아요. 우리 같이 불러요 예쁜 노래 고운 노래 불러요.”로 시작되는 노래 ‘개구쟁이’는 1979년 1월 발매된 김창완의 동요 1집 대표 수록곡이기도 하다.

김창완은 밴드 ‘산울림’으로 1977년 데뷔했다. 김창완(보컬, 기타), 김창훈(베이스), 김창익(드럼) 삼형제가 함께 만든 밴드다. 한국 록 음악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산울림은 당시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듯하면서도 색다른 전개의 독창적인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외 음악을 복제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열린 음악적 영역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2008년 불의의 사고로 막내 김창익이 세상을 떠나고 난 후 산울림은 해체됐다. 김창완은 “산울림은 가족 밴드다. 막내가 이렇게 떠나버린 이상, 예정되어 있던 것 이상의 산울림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규 앨범 13집, 동요 앨범 4집이 산울림의 이름으로 남았다.

이후 김창완은 ‘김창완밴드’로 활동을 재개하며, ‘The Happiest’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수록곡에는 ‘우두두다다’,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와 같은 노래가 있다. 재치있고, 입체적인 음악을 실험하면서도, 밴드 멤버가 한숨에 함께 녹음하는 원테이크 방식을 고수하는 전통성을 잃지 않는다.

2024년 새해를 여는 <개구쟁이 투어>에서는 ‘개구쟁이’, ‘아니 벌써’, ‘너의 의미’ 등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산울림의 히트곡과 ‘모자와 스파게티’, ‘중2’ 등 김창완밴드의 곡까지 20곡이 넘는 곡을 공연한다.

R석 12만1천원, S석 11만원, A석 9만9천원.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휠체어석 문의는 기획사(1811-8202)에 하면 된다. 미취학 아동은 관람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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